이 책을 알게 된 건 데이터 전문가 변성윤님을 통해서 알게됬어요. 또한 이 책을 다른 창업가들이 좋은 리뷰를 남겨주셔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어요
(참고로 전 이 책을 두 번 샀습니다. ㅠㅠ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ktx에서 잃어버렸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찾지 못했던 기억이)
참고로 요즘 책을 읽다보니 저만의 요령이 생겼어요, 이 책을 소개하기전, 제 독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해요.
처음 접하는 책을 첫번째로 읽을 때는 편하게 재밌게, 줄거리를 둘러보는 편이에요. 어려운 말들은 다 무시해요. 그래서
글쓴이는 누군지, 이책을 왜 썻는지, 이 책에서 어떤말을 하려고 하는지, 목차부터, 한 목차의 중심문장을 찾거나 요약해봅니다.
이때는 하나하나의 글의 구조나 문장의 구조를 자세히 따지지 않는것이 중요해요. 대화하듯이 읽어봐요. 다만 기억에 남는 문장, 문구, 단어 아니면 내가 반박하거나 거슬리는 주장이 있다면 형광펜으로 칠해놓고 다시 볼때 확인 할 수 있도록 인덱스를 추가해서 끼어둡니다.
두 번째 읽어야할 때는, 처음 읽었던 경험에서 아 이 책을 적극적으로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 상태이어야 합니다. 더 꼼꼼하게 작가의 생각 또는 주장에 대해 논쟁한다고 생각해보며 내 생각과 비교하거나 내 상황에서 도움받을 만한 주장, 문구, 단어들에 내 현실과 상황을 바탕으로 내 생각과 내 경험을 적어요. 이 책에 대해서 찬성을 할 수도,못할수도 있지만, 제 생각을 간략히 써보고 근거를 제시하기도 의문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장기 기억화과 이 지식을 꺼내쓰는 상황을 연습하는거에요. 내가 꼼꼼하게 머릿속에 장기 기억으로 옮겨갈 작가의 생각들과 내 생각들을 문장으로 새긴다. 어떤 상황에서 쓰여야하는지, 어떻게 표현되어야하는지 계속 연습을 통해 내재화를 합니다. 상상만으로 잘 안되면, 직접 그려보기도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제가 책을 읽는 방법을 거창하게 말했지만, 저는 비교적 최근에서 책을 다시 읽게 되었고,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최근에 했으며, 실천적으로 행동하고 실행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에요. 독자분들도 혹시나 늦었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지워버렸으면 해요. 그냥 지금이 제일 빠른거라고 믿을래요.
지금은 두번째 읽는 중이고, 두번째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쓴이의 주장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감명깊게 읽은 부분과 내가 반박하고 싶은 부분을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이 책의 페르소나는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입니다.
책의 서론
P.26 - 미얀마에서 여행하다 만난 스님이 수수께끼를 냈다."달걀을 1M 정도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지지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는 곰곰히 생각하며 여행길을 다시 나서지만, 고된 하루지만, 내 앞에 펼쳐진 시야에는 멋진 풍경과 행복감을 느꼈다. 그 순간, 수수께끼의 해답이 떠올랐다.
생각
작가의 답변은 자신의 상황과 관련없는 문제에 고통받다, 자신과 자신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라, 라는 뜻으로 이해했어요
1장, 프레젠테이션
1장 내용을 요약을 하자면 예비 창업가는 흥미로운 시장을 소개할 때, 증명되지 않은 가설을 사실로 고의로 또는 무지로 오인용하며 투자자를 설득합니다. 이 때 증명되지 않은 가설 가지고 소개하는 일을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증명되지 않았다면,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안해야 합니다.
생각
책에서 다루진 않지만, 보통 시장에서의 초기 사업에서 설득력 있는 가설이란 것은 테스트가능성, 배타독립성, 고객의 문제, 제품, 지속가능성 관련에 대한 가설이어야 합니다.
2장 게임의 법칙
P. 67
벤처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 이다.
1. 시장규모가 큰가요?
2.기업의 제품, 서비스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 가능한가? (다시 말하면 경쟁자가 생긴다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가?)
3. 이런 일을 실행가능한 팀원이 있는가?
똑똑하며, 지치지 않아아야하며, 해당 분야에 경력이 있으며, 변화에 융통성이 있고 , 빠른 지식흡수를 요하며, 불확실성과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된다.
추가로, 투자자에게 회사의 평가액을 이야기할 때 적정하게 이야기 잘해야한다. 투자자가 눈높이를 맞추고, 적정한 기대를 하며, 기대를 조금 기는 결과를 낸다면, 다음 투자도 훨씬 수월하다.
생각
작가에 대해서 많은 공감을 한다. 결국 사업의 성공여부는 창업자의 꿈의 크기와 훌륭한 팀원이다. 고객의 문제를 얼마나 깊게 파악하고 있으며, 그 고객의 문제를 얼마나 집착해서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내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나머지는 부차적일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질문은 여기있다. 이런 훌륭한 팀원들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3장 창업자는?
P. 95
훌륭한 사업가란 가져야하는 것은 과감한 실행력과 인내심, 열정과 비전이다. 작가인 랜디 코마사는 가상CEO(멘토)라는 개념으로 사업계획과 중요한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은 통찰력과 방향 감각, 안정감을 제시하는 것이다.
내 생각
완전 동의합니다. 창업자가 모든 지식과 모든 기술과 모든 것을 잘 이해할 순 없다. 그래서는 안된다. 훌륭한 사업가란 말하는 대로 과감한 실행력과 인내심, 열정과 비전을 가지고 리더쉽을 발휘해서 1+1 = 2가 아니라 4를 만들어내야하는 리더이자 비전가여야만 한다.
P.109 - 사업은 돈은 버는 게 아니라, 창의력을 펼치는 것입니다.
4장
P.140 -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십시오. Funerals.com을 통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원하는 그 일에 초점을 맞춰 시도하세요.
내 생각
작가 또한 자신의 경험담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처음에 시 공무원에 들어가기도 하고 변호사일도 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결국 애플로 이직하고 벤처 사업에 뛰어들었다. 만약 사업을 할거라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5장
P. 150 - 열정이란, 저항할 수조차 없이 어떤 것으로 당신 자신을 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의지란, 책임감 또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떠밀려가는 것이다.
내 생각
이 부분을 읽으며, 내 회사 생활은 대부분 의지로 살아왔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가끔 의지가 내삶을 지탱하는 높은 부분의 요소이다.
P.164 - 비즈니스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재정이 아니라 애정입니다.
이 문장을 이야기하기전에, 작가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을 별개로 구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상기 시킨다.
1단계로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하는 것, 2단계로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1단계를 거쳐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2단계를 즐길 만한 여유가 생긴다는 말을 먼저한다. 결국 1단계를 충족해야, 2단계를 하는데, 사업을 할거라면 정말로 보람있는 일을 찾아, 애정을 들일 수 있는 것을 찾아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절대로 1단계를 비난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6장 큰 의미가 하는 일, 진정한 비전
P.186
비즈니스 환경은 늘 변한다. 사람들은 전략과 수익모델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재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해야 한다. 수정할 때마다 기준으로 삼아야하는 것은 기업의 큰 비전이다. 긴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구성원의 감동을 이끌어 내는 비전을 포기하면, 나침반 없이 남겨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나침반을 맞추고 걸어가라. 그래야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방향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런 말을 전하고 싶은 것 같다.
벤처사업가들이여, 참 배워야할 게 많고 알아야될 것도 많겠지만, 기본을 기억하세요.
"식당업을 하더라도, 비저너블하고, 미셔너리하고, 리더쉽을 발휘해서 고객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업가가 훌륭한 사업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며, 느낀 점과 배운 점은
지금 2023년 5월, 저는 아직 해야하는 것을 하며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먹고사는 것에서 아주 자유롭진 않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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