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스킬 - 리더십/인간관계의 성장
서점을 가서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 집 근처에는 대형서점이 없어서, 평소 자주 가지 못한다.
이번에 모임 약속이 강남에 있어, 약속 전 일정 시간을 빼서, 서점에 들렀다.
장바구니에 있는 관심있던 도서들 중에서, 제목이나 목차를 통해 3-4권의 책을 골라내고 목차와 1-2장 정도를 훑어보았다. 나름 공감되는 내용들이나 배울만한 점들이 많았지만, 내 가슴을 반복해서 찌르는 책과 내용을 발견했다. 책이름은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다.
내가 구매하게된 책에서 언급한 질문들을 적어보면,
“당신은 당신의 차가 고장이 나서 아내의 차를 몰고 갔다가, 차에 기름이 다 떨어졌던 때를 기억해보세요. 그런데 당신은 아내가 알아서 기름을 넣겠지라고 편리한대로 생각하고 미루면서, 연료통에 기름을 채우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나요?”
“휴일에 아이들과 공원에 같이 가자고 약속을 해놓고 시시한 핑계거리를 대면서, 결국엔 아이들과 약속을 취소한적이 있나요?
“일할 때, 당신이 분명하게 주의를 주거나,팀워크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어떤 일은 중지하도록 쉽게 이야기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아 직원들이 일할 때 곤란에 빠지도록 그냥 놔둔적은 없나요?”
“직장에서 동료가 알았더라면 정말 도움이 됐을 중요한 정보를 당신 혼자서만 간직하고 있었던 적은 없나요?”
“일할 때, 당신이 원하는 대로 동료들을 움직이기 위해 어떤 친절함과 부드러움을 내세워 구슬리거나 비위를 맞춰주려고 한적은 없나요?, 기본적으로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그들을 무시하는 감정을 가진 채 말입니다.”
만약 위 예시에 언급된 비슷한 경험에 대해 궁금증 있다면, 책 상자밖에 있는 사람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책을 요약해보자면
1. 우리가 특정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믿으려 할 때,(즉 자기기만을 할 때) 우리는 상자 안에 들어갑니다.
2. 효과적인 리더십의 근원은 상자 밖에 존재하면서(자기기만 상태가 아닐 때),대하는 사람을 인간 그 자체로, 즉 나와 같은 정당한 욕구와 바람을 가진 존재로 바라볼 때 발휘 됩니다.
3. 그렇게 하면 부하나 직원/동료들이 당신을 이용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부드럽게만 대하라고 하는게 아니라, 단호할 때라도, 같은 욕구를 지닌 인간으로써 대접하라는 말이다. (청중앞에서 쪽주기X, 욕설이나 인격모독 X)
4. 사람은 그럼 언제, 자기기만 상황에 빠지게 될까?
특정 상황에서
내가 옳다는 생각과 느낌을 가질 때
정반대로, 생각과 느낌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자기배반)
우리는 자신의 장점을 부풀리면서,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다른이의 결점을 부풀립니다.
자기배반을 정당화하는 것들의 가치를 부풀립니다.
상대방을 비난합니다.
위 내용의 예시로,
미팅 중에 동료 A가 못한 저 일은, 내가 쉽게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난 일부러 모른채 했어, 동료A를 돕지 않았어
난 바쁘니까, 그리고 또 내가 할일은 아니잖아, 그리고 난 착해, 일잘해, 많이 알아
동료 A가 멍청해, 일못해, 게을러, 나빠.
5. 이런 자기기만 현상은, 전염병처럼 조직에 퍼집니다. 즉 상자 안에 있는 사람(자기기만)은 상대방을 상자 안으로 몰아 넣습니다.
자기기만상태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소용 없습니다.
1.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
2.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3. 커뮤니케이션
4. 새로운 기술이나 테크닉 활용하기
5. 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
그럼 자기기만 상태에서 빠져나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기합리화를 위해 다른 사람에 대한 저항(폄하하거나 안좋게 생각하는 것)을 그만둘 때,
즉 단점보단 장점을, 미움보단 사랑과 인간성으로 대하려 할 때, 자기기만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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